리와인드 구마모토 (Re-wind Kumamoto)

4645

리와인드 구마모토 (Re-wind Kumamoto)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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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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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Ji-won, Galaxy Express/109mm × 69.5mm x 14mm/196 Pages (Korean/Japanese)

 

この本と音楽を通して、見慣れたようで見慣れない別の世界に出会ってほしい。

『リワインド熊本』は、作者のチャン・ジウォンソンが父親の若い頃の写真を見て興味を持ち、その場所に再訪して見聞きしたことを基に制作したもの。父親が半生をかけて撮ったフィルム写真を復元しているときに偶然見つけた日本の田舎の村の風景は、作者の好奇心を呼び起こした。それは1991年、当時、父親が日本の熊本のある農村の家庭にホームステイしたときの写真だった。

父は当時受けたもてなしを鮮明に覚えていたが、いつの間にか年月が経ち、連絡先も住所も忘れてしまい、一度も挨拶ができなかったことに申し訳ない気持ちを持っていた。そんな父の気持ちと見知らぬ異国の風景が、作者を熊本へと導いた。バイクで熊本に向かう途中、熊本大地震が発生し、ほとんどの道路が通行止めになったが、道で出会った多くの人が通行可能な道を教えてくれ、旅を応援してくれた。そうして作者はその家庭を訪れ、25年ぶりの安否を伝え、当時の父親の視線を想像しながら、父親の写真と同じ場所で同じ構図の写真を撮った。
日本の家族だけでなく、父親の写真の中の町や熊本市内、熊本城、水俣、出水など九州の変化にも注目し、父親がかつて滞在した場所にたどり着き、現在の姿を記録した。『リワインド熊本』は、写真を通して、ミクロの個人史とマクロの時代像がどのように結びつくのかを問いかける。それは、過去の写真媒体と同時代の言語の接点を見つけようとする試みでもある。

依然として報道と事実の記録という客観性が重要な写真の性質と、個人史を掘り起こし、記憶し、編集する現代言語の性格の間で、個人史と普遍史、個人と一般、世代と国の違いを融合させた一つの物語を伝えようとする意図を持っている。『リワインド熊本』は、父や日本人の家族のような多くの平凡な人たちによって、世界が今のような姿で形成されてきたことを前提に、世代や国家間の葛藤が次第に激化する中で、その葛藤を少しでも解消するために、私たちにとってより重要なものは何かを問いかける。

韓国語と日本語という二つの言語や、父と息子の写真、カセットテープのA面とB面など、時間を巻き戻そうとするこの本と音楽が、いつも生き急ぐ読者にとって、自分の一生を巻き戻すきっかけになることを願っている。

 

収録曲:

A面
1.Wind
2.Laika
3.The Way

B面
1.새벽
2.여명의 설원
3.Re-wind

 

– Jang Ji-won
出版プランナー、作家、写真家として「Sopung」シリーズを出版・運営。バンド、DJ、VJ、パーティー企画などを経験し、実験的なフリーキー作品を好む。『Sopung #1: Monkey Baja』、『Sopung #2: Neogeo』、『Sopung #3: Tamiya Mini4wd Archive Book』を出版。

– Galaxy Express (Lee Ju-hyun, Park Jong-hyun, Jeon Yong-hyeon)
Galaxy express」は2006年に結成され、2008年の1stフルアルバム『Noise on fire』以降、止まることなく公演を続けているロックバンド。パンク・ロックとサイケデリック・ロックを融合させ、ピュアでプリミティブなサウンドと生々しいパフォーマンスを見せる。

 

” 이 책과 음악을 통해서 낯설면서 익숙한 수많은 다른 세상들과 조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리와인드 구마모토’는 작가 장지원이 아버지의 젊었을 적 사진을 보고 흥미를 느껴 그 장소에 다시 찾아가 보고 들은 점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우연한 계기로 아버지가 반평생 찍었던 필름 사진들을 복원하다 발견한 일본 시골 마을의 풍경은 작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1991년 당시 아버지가 일본 구마모토의 한 농촌 가정에 홈스테이를 다녀온 사진들이었다.

아버지는 당시 받았던 환대를 여실히 기억하였으나, 어느새 세월이 지나 연락처와 주소도 잊어버려 안부 한번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의 감정과 낯선 이국의 풍경이 작가를 구마모토로 이끌었다. 바이크를 타고 구마모토로 향하던 길에는 구마모토 대지진이 일어나 대부분의 도로가 폐쇄되었으나, 길에서 마주친 많은 사람들이 통행이 가능한 길을 알려주며 여정을 응원해 주었다. 그렇게 작가는 해당 가정을 찾아 25년 만의 안부를 전했으며, 작가는 당시 아버지의 시선을 상상하며 아버지의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었다.

일본 가족 외에도 아버지의 사진 속 마을과 구마모토 시내, 구마모토성, 미나마타, 이즈미 등 일본 규슈의 변화 역시 눈여겨보며, 아버지가 한때 머물렀던 장소에 도달하여 현재 모습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점에서 ‘리와인드 구마모토’는 어떻게 사진을 통해 미시적인 개인사와 거시적인 시대상이 맞물릴 수 있는지 질문한다. 과거의 사진 매체와 동시대 언어들의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는 여전히 보도와 사실 기록이라는 객관성이 중요한 사진의 성질과, 개인사를 들춰보고 기억해 내며 편집하는 동시대 언어의 성격 사이에서 개인사와 보편사, 개별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 세대와 국가 간의 차이들을 통해 합일된 이야기를 건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리와인드 구마모토’는 아버지와 일본인 가족과도 같은 수많은 평범한 인물들을 통해 세계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형성되어 왔다는 점을 전제로 하여, 점차 세대와 국가 간의 갈등들이 심해지는 세태에 이러한 갈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묻는다.

한국어와 일본어, 아버지의 사진과 아들의 사진, 카세트테이프의 A면과 B면 속 음악과도 같은 대치된 언어로 시간을 감고 또 되감아 보는 이 책과 음악이 항상 앞만 바라보며 빨리 감아 올 수밖에 없었던 독자들에게 삶을 한 번쯤 뒤로 되감아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테이프 수록곡

A면 (연주곡)

1.Wind
2.Laika
3.The Way

B면 (연주곡)

1.새벽
2.여명의 설원
3.Re-wind

 

저자, 음악가

• 장지원
출판 기획자 및 저자, 사진가로 소풍 시리즈를 발행, 운영하고 있다. 밴드, 디제이, 브이제이, 파티 기획 등을 해왔으며 괴상한 시도를 하기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 ‘소풍 #1 : 몽키 바하’, ‘소풍 #2 : 네오지오’, ‘소풍 #3 : 타미야 미니카’가 있다.

• 갤럭시 익스프레스 (이주현, 박종현, 전용현)
2006년 결성되어 2008년 첫 정규 앨범 ‘Noise on fire’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라이브를 멈추지 않고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록밴드이다. 펑크록과 싸이키델릭록을 융합하여 순수하고 원시적인 사운드와 날것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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