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 CITY

4080

BLOCK CITY  (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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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nori Kodama/KungFu/21cmx20cm/70ページ

 

「しっかり写真に残してくれ、これは俺たちの作品だからな!」
バリケードを作っていた青年が逃げる準備をしながら、私に短く叫んだ。
2019年から始まりコロナ禍の現在まで続く香港民主化デモ。その参加者たちはデモ活動の間に膨大な数の『作品』を残した。 その『作品』は都市での生活空間に存在するありとあらゆるものを使い構成された路上の障害物だ。街の動脈である道路を遮断し敵対する者を強く拒みながら、目抜き通りから裏路地、そして大学内まで至る所に設置された。 障害物は香港警察などの手により瞬く間に全てが強制撤去されたが、その度に抗議者たちは何度でも作り続けた。それはただ経済活動の停止や武装警察の進行を防ぐためだけでなく、過剰に膨張した資本主義と暴走する権力に抑圧された自分たちの街『香港』を再構築することで都市空間を自分たちの手に取り戻し、解放することへ繋げる新たな試みにも見えた。路上に突如出現する”作者不明の作品たち” その造形に加え、何より作品に込められた強い抵抗への意思に魅了された私は、無我夢中でシャッターを切り、フィルムにその『作品』を焼き付けた。抵抗を続けた無名の表現者たちが、確かに存在した証を残すために。(あとがきより)

 

児玉浩宜 / Hironori Kodama
1983年兵庫県生まれ。テレビ朝日報道番組ディレクター、のちにNHK日本放送協会に入 局。報道カメラマンそしてニュース番組やドキュメンタリーを制作。退局後、フリーランス カメラマンとして活動。2019年、香港デモ発生時から10ヶ月間渡航を繰り返し、現地で撮 影。2020年、香港デモ写真集「NEW CITY」を出版。


“Take a good shot, this is our work!” The young man who was making the barricade shouted at me briefly as he prepared to escape. The Hong Kong demonstration started in 2019. The participants left a huge number of “works”, which were road obstacles made up of everything that exists in the city life. It was installed everywhere from the main streets to the back alleys and into the campus of the university, blocking the arteries of the city and stopping the enemies. All obstacles were quickly and forcibly removed by the Hong Kong Police and others, but the protesters continued to make them over and over again. It seemed to be a new attempt to regain and release the city with their own hands not only to stop the economic activity and to prevent the invasion of armed police, but also to reconstruct their city “Hong Kong”, which has been high-pressured by over-expanded capitalism and the political power. I was fascinated by the “works of unknown artists” that suddenly appeared on the street, and above all, the strong resistance spirit in them. So I was absorbed in filming them. In order for the unknown artists who continued to resist, to leave a proof that they certainly existed there.

21cmx20cm/70pages/full color/soft cover/limited to 500 copies

Hironori Kodama / Photographer
Born in Hyogo prefecture, Japan in 1983.
News program director, later joined NHK Japan Broadcasting Corporation. Produces news programs and documentaries. After leaving the NHK, working as a freelance photographer.
In 2019, shooting the for 10 months from the begin of the Hong Kong demonstration.Published a Hong Kong protest photo book “NEW CITY” in 2020.


「拍張好看的,遇是我們的作品喔!」那時正在做路障的年輕人準備逃跑時向我呼喊着。2019年至2020年期間,香港民主示威遊行中的示威者留下了許多作品。那些被設置在街上的障礙物,都是從都市生活空間中由各式各樣的東西所構成,從大街延伸到小巷,再到大學,不一而足,它們堵塞了城市主要的大動脈並阻拒敵方前進。所有障礙物全都被香港警察和不知名人士迅速地強行清除,但示威者仍是繼續重複地製造障礙。這些行動不是單單為了停止經濟活動和防止武裝警察的進入,而看來更是想要在這個過度資本主義壓制下的城市中,試圖透過自己雙手來重建,並重新獲得城市空間。我被出現在街上那些“無名氏的作品“所著迷,最重要的是作品中包含強烈的決心和意圖,這令我更全神貫注地希望將每個畫面刻印在膠片上。不斷抵抗的無名作家們,留下它確實存在的證據。

21cmx20cm/70pages/full color/soft cover/limited to 500 copies

児玉浩宜
1983年生於兵庫縣。朝日電視新聞節目總監,後來加入NHK日本廣播公司。新聞攝影師以及新聞節目和紀錄片的製作人。離職後,擔任自由攝影師。自2019年香港示威以來,在當地拍攝了10個月。
2020年,出版了香港示威照片集“ NEW CITY”。


“잘 찍어 줘. 이건 우리의 작품 이니까!”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있던 청년은 도망 갈 준비를하며 나에게 외쳤다. 2019 년부터 시작된 홍콩 민주화 시위 그 참가자들은 무수히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것들은 도시의 생활 공간에 존재하는 각종 물건으로 구성된, 거리 위의 장애물이었다. 도시의 동맥 인 도로를 막고 적들을 저지하면서 그것들은 중심가에서부터 뒷골목, 그리고 대학 캠퍼스 안에까지 설치되었다. 장애물은 홍콩 경찰 등의 손에 의해 눈 깜짝 할 새에 전부 강제 철거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시위대는 몇 번이고 장애물을 다시 만들어 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은 단순히 경제 활동을 정지시키고 경찰의 진입을 막기위한 것만은 아니던 것 같다. 과잉 팽창 된 자본주의와 폭주하는 권력으로 인해 억압당한, 자기들의 도시 ‘홍콩’을 자신들의 손으로 재 구축함으로써 스스로 도시 공간을 되찾고 나아가 해방시키려는 새로운 시도로 보이기도했다 길 위에 돌연 나타나는이 ‘작자 불명의 작품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작품에 투영 된 강한 저항 의지에 매료 된 나는 무아 지경으로 셔터를 눌러 대며이 ‘작품’을 필름에 새겨 넣었다. 저항을 지속해 온이 무명의 예술가들이 여기 존재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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